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다
김창균 지음 / nobook(노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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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교통이라는 것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 일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교통이라는 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나에게 교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마치 교과서 같아 보였다. 하드 커버에 본문도 일반 책과는 다른 글씨체, 그리고 내용 자체도 교통에 대한 역사에서 부터 다양한 관점에서 교통을 다루는 것이 이 책은 대학 교양 서적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30년간의 교통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갖춘 저자. 그는 일반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하고 싶은 싶은 말이 매우 많은 듯 하다. 현재 우리나라 교통의 문제점을 통열히 비판하고 있다. 비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도 다양하게 제시한다.
처음에는 교통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도로를 더 확충하고, 차 중심적인 이야기를 펼쳐갈 줄 알았다. 그러나 인간 중심적인 교통, 즉 보행자 중심의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부분에서 부터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너무 차 중심의 수도권에 찌들려 이탈을 꿈꾸던 나에게 이 책은 차와 인간의 조화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 많은 정책 참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교통에 무지한지 꺠닫고, 우리가 교통 문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의식주와 더불어 중요해준 교통. 이제는 배제할 수 없는 교통이라면 저자가 꿈꾸는 대로 진정으로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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