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 몸이 세계라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 - 분투하고 경합하며 전복되는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2월

좋은 글쓰기의 모범적인 예시와 같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 편안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문체, 사회적 역사적 관점이 담긴, 다양한 근거에 기반한 단단한 글. 마지막 문장, “계속해보겠습니다”는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쓴듯 하여, 마지막 페이지를 한동안 바라보게 되었다.

[100자평] 아픈 몸을 살다

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지음, 메이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7월

종종 잊고 사는 사실, “우리는 모두 죽고, 죽기 전에 일정 기간 아프게 된다”을 상기시켜주며, 심장마비와 암으로 아픈 몸을 살았던/살고 있는 경험을 공유한다. 환자에 대한 낙인이나 몰이해도 잘 모르거나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수록 더욱 아픈 사람,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100자평]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추석이란 무엇인가 이후 여러 칼럼을 찾아 읽었지만, 하나로 모아진 글 모음을 새로 다시 읽는 것도 좋다. 길지 않은 길이의 칼럼을 읽으며 내 주어진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죽음을 생각하며, 위안이 되고 희망이 느껴진다.

[100자평] 일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 나를 키우며 일하는 법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이전에는 작가님의 은근한 팬이었다. 이 책을 읽고 대놓고 팬이 되기로 했다. 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여러 번 공감하며 읽을 것이라 생각.

[100자평] 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평가들이 극과 극이다. 그만큼 많이 팔리고 화제가 된 책이기 때문일 듯.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해왔는데 전략적으로 한것 같지 않다. 공부목표부터 방법까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모든 페이지가 밀도가 높진 않지만, 좋은 참고서적, 아이디어만 얻어도 책은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