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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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또 대학 전공을 선택하고 현재까지 중국은 나에게 사실상 제일 가깝고 친숙한 나라였다. 그렇지만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조망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간간이 신문에서 다뤄지는 단편적인 소식들은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덧입혔왔다. 각종 짝퉁 제품 특히 짝퉁 음식들의 엽기성, 타 민족들이나 자국민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 농민공들, 개미족, 각종 공해... 


  현재 경제 규모 면에서 중국의 힘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된지 오래다. 한국 입장에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공유한 부분이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다. 한편 문화적으로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부분도 상당했다. 공산당 일당 독재라는 점이나, "크고, 넓고, 많은" 나라의 정체성이 그러한 점이다. 이 책은 우리와 색다른 부분을 읽어가는 재미가 있고, 지금 중국의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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