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
기필코강남(조동식) 지음 / 지혜로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가가 치솟고, 금리는 요동치며,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오르내리는 요즘,‘강남에 내 집 마련’이라는 말은 점점 더 꿈처럼 느껴진다.


더구나 월급만으로 집을 사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너무도 보편화되어 있기에, 나 역시 강남은커녕 서울에서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라는 책을 접하고 나서,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나도 다시 도전해봐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닌, 1,800만 원이라는 작은 종잣돈으로 강남에 입성한 현실적인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책이기에, 공감과 동시에 실천의 용기를 준 책이였다.


“강남은 특별한 곳이다”

강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비싸다’, ‘우리와는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심지어 투자 공부를 조금 한 사람들도 강남은 이미 늦었다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나 역시 ‘강남은 가진 사람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문을 닫아버렸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가장 큰 깨달음은, 강남은 무조건 가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곳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왜 강남이어야 하는지를 여러 지표와 데이터를 통해 설명해준다.
단순히 '비싸니까 오른다'는 식의 논리가 아니라, 학군, 교통, 인프라, 수요의 지속성, 미래가치 등 강남이 가진 구조적인 강점을 짚어주고, 강남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과정에서 나처럼 ‘이미 늦었다’고 체념했던 독자들이 ‘다시 생각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힘이 있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최근 몇 년간 투자 실패나 끝없이 상승하는 서울 집값에 ‘이제는 늦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수도권 외곽에 내 집을 마련한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며 더 이상의 도전을 포기한 경우도 많이 봤다.
나 또한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이 책이 더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강남입성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왜 다시 도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이다.
막연한 자극이 아니라, 누구든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전략을 담았기에,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현실을 반영한 전략, 구체적인 실천법”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전략이 구체적이다'는 점이였다.
단순히 마인드셋을 바꾸라는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단지를 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대출을 어떻게 활용하며,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종잣돈을 모으고,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임장과 분석을 병행하는지 일상과 맞닿아 있는 방식으로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습관은 기록의 힘이다.
저자는 부동산에 대한 견물생심이 생길 때마다, 즉시 메모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통해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웠다고 한다.
나 역시 이 부분을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좋아 보이는 아파트’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좋아 보였는지, 지금 시세는 어떤지, 입지는 어떠한지 등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과정이 결국 자산을 만들어내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는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임장을 다니고, 짬짬이 공부하며,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부동산 투자를 계속 병행했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자 기회를 놓쳤던 부분, 실패했던 경험들이 적혀있다.
나 역시 본업이 있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기회를 놓긴 경험이 있기에 이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특히나 마지막에 부분에 담긴 저자의 에필로그는 앞으로 투자를 하며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중심을 세워주었다.
내가 투자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잊지 말고, 과정속에서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 중 하나는, “부자는 팔지 않았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는 문장이었다.
흔히 우리는 수익이 조금 생기면 빨리 팔려고 하지만, 부자는 긴 안목을 가지고, 좋은 자산을 오래 들고 있는 습관을 통해 결국 큰 자산을 이룬다는 것이다.

나 역시 작은 수익에도 조바심을 내고, 빨리 손절하려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 말이 깊이 와 닿았다.


“강남으로 가는 가장 구체적인 지도”

이 책은 마치 강남 입성을 위한 현실적이고 정확한 지도를 건네주는 책과도 같다.
여전히 먼 이야기 같고, 어렵고, 꿈같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실제로 저자는 해냈고, 우리가 따라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그 길은 거창하지 않고, 기록하는 습관, 세단뛰기 전략, 시장을 보는 안목,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이라는 작지만 강한 무기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이 책을 현실에 안주하려는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지 ‘강남에 집 사는 법’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용기를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는 부동산 투자서이자 자기계발서이며, 동시에 인생설계서이기도 하다
읽고 나면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로 바뀌고,
그 생각은 어느새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실천으로 옮겨지게 만든다.

이 책이 당신에게도 그런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