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현북스 소설 1
위기철 지음 / 현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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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인생

현북스 출판

위기철 지음

아홉 살짜리 백여민의 시선으로 그려진 산동네에서의 생활, 주변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 모습을 통해

배운 투명한 삶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이어지는 소설이라고 해요.

이웃들의 이야기 같은 소재로 주위사람을 살펴볼수 있더라구요.

어린 주인공의 시각에서 인생을 알아가기 좋을 소재랍니다.

나의 황금기는 언제였을까 추억을 하면서 볼수 있었지요.

 

 

 

태어나는건 선택이 아닌 순리라는것을 알려주네요.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라고 해요.

그리하여 주인공은 이사 다니던 어린시절을 지나 한집에 정착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하여 산동네 삶을 살게 된 주인공 백여민의 인생을요.

 

 

 

여민이의 어머니는 사고로 한쪽눈을 못쓰게 되었지요.

어느날 마주친 더러운 아이는 그런 여민이에게 엄마가 애꾸라고 놀리게 되지요.

그렇게 악연이 시작될려나 하는차.

그아이는 신기종을 으로 앞으로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변화하게 되지요.

계기가 어찌되었던 오해가 풀리고 친구로 변하게 되지요.

하나둘 산동네 아이들과 친해질무렵 뒷집의 마귀할멈이

 나오는듯한 토굴할매이야기가 나오게 되지요.

아마 벌써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귀신일수도 있다는 신기한 존재..

기종이는 이야기 꾸미기를 잘하는 친구래요.

 

 

 

어느날 만난 청년의 심부름으로 윤희누나를 만나게 되어요..

이담에 크면 소설가가 되라는 말을 듣게 되고..

미래직업을 일찍 예견해준 사람이었지요.

골방철학자의 외골수적인 짝사랑에 심부름을 하기를 원하게 되어 여민이는 거절을 하게 되지요.

그 짝사랑의 끝은 어찌되었을까요~

그리하여 만난 윤희누나는 여민이에게 기댈곳을 열어주는 상대가 아니었을까요?

살다보면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인연도 있지요.

여민이에게는 그런 사람이 윤희누나가 아니었을까요?

 

 

 

사사건건 툭쏘듯 내뱉는 짝꿍..우림이..

그이유를 여민이는 알턱이 없으니..

남자인 여민이가 여자인 우림이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할수는 없지요.

그러던 어느날 그림으로 최우수상을 받게 되고, 유명하게 되자 기종이는

서서히 여민이가 다른사람이라며 피하기까지하네요.

산동네 아이라고 무시하던 사람들 조차 유명해진 여민이에게 그림에 대해서 묻게 되는

그런 현상이 참 우스운 사건으로 보여지더라구요.

하지만 여민에게는 특별하지도 않은 별것 아닌 그림이었는데 말이지요.

그러던줄 토굴할머니는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누구나 인생에서 끝맺음은 쓸쓸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여민이에게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토굴할매의 일이었지요.

 

산동네에 가면 기종이에게 보통아이가 되고 학교에 가면

 우림이때문에 특별한 아이가 되어야 하는

여민이의 어린시절을 잘 표현했네요.

생각이 참 기발하지 않나요.

우리도 때에 따라 옷을 갈아입듯 역할이 바뀌어져 있는 그런 모양새이지요.

우림이와의 한판승을 하게 되고 싸움에 지친 주인공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택한곳이 있지요.

우리들도 인생에서 고달프고 외로울때 피난처를 찾듯이 말이지요.

기회주의자, 현실주의자 처럼 욕망과 여러가지 어울려진 삶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련지요.

가난이라는 편견속에서 인생을 느꼈을 여민이의 이야기였답니다.

저는 아홉살인생을 예전에 한번 읽었었답니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다시 또다른 감성이 피어오르더라구요.

다시한번 이나이 되어 아홉살 인생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보는관점에 따라 달리 보면서 말이지요.

인생의 깊이를 여민이는 알려주려고 하는것이겠지요.

부족하듯 안하든 어린시절의 여민이는 행복하게 현실을 수긍하고

 살아가는성장스토리를 보면서

현실은 우리를 속이지 않으며, 도리어 우리가 현실을

속인다는 말이 참 여운에 남는 책이었어요.

꿈과 이상을 쫒아도 지금의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알아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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