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찬란하게
오지영 지음 / 몽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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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찬란하게-몽스북출판

오지영 지음

톱모델이었던 오지영저자의 삶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유명했던 저자인지라 더욱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 제목처럼 소소했을까 하면서 말이지요.

주목받으며 살았던 삶은 아니었을까? 보통사람들과는 평범하지 않았을건데 하면서 말이지요.

하지만 나이는 똑같이 가는법..

40대가 된 저자의 삶의 깊이는 어떠한지 살펴볼수가 있었지요.

 

 

오래된 도마에서 엄마를 느끼고,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떠나 보냈다고 해요.

그리고 4개월뒤 아빠도 세상을 떠나고..

만나던 사람과 결혼식 없이...아마도 결혼식이라는 거추장이 필요 없었을것같아요.

스쿠터를 타다가 다친곳에 흉터가 나고 그곳에 문신을 하나 새겨 넣기로했대요.

모델일 때문에 했다고 하지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보기싫으면 문신이라도 해서

이쁘게 보이고 싶어할것 만 같았지요.

아빠이름을 넣은 수호문신이라 특이한 문신일듯 하네요.

그렇게 상처는 하나의 생각으로 수호신으로 바뀌어 가는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모델이라는 직업이 지나치게 유명해지는걸 싫어하면서도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모순이 있다고 해요.

화려한 직업 뒤에 소박한 삶을 바라는 그런 일상들 말이지요.

어릴때 저자는 코찔찔이 였다고 하는데 정말 우리들은 정말 어릴때 다들 그러한것 같아요.

가슴에 수건을 달고 다니는 초등시절이었지요.

탄력없는 주름에 쪼그한 피부의 외할머니..하지만 외할머니 생각만 하면

 아련한 그리움이 생겨나는건

모든이가 그러하지 않을까요.

저자의 외할머니 이야기에 추억에 잠겨볼수 있었어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사람관계에서도 적당한 시기에 등장해 주고 적당한 시기에 퇴장해주는것,

 때가 아니면 기다려 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정말 공감되더라구요.

자식과 부모간에도 타이밍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맞는것 같아요.

잘해드리려하면 이미 늦은 철들고 생각하면 늦지요.

삶이란 앞으로의 일을 한 발치도 알수없지만, 그때그때 만들어진 작고 따스한 기억들을 추억하며

힘을 얻고 혹은 아쉬워하며 살아가는 거구나라는 이야기도 말이지요.

한치앞도 알수없는게 삶이지요.

저도 아가씨때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거슬리기도 했지만 두아이의 엄마가 되니

아이들은 여전히 떠들면서 커더라구요.

이렇게 입장을 바꿔서 보면 그렇게 보이는게 삶이 아닐련지요.

담배를 피우다 끊거나, 술을 끊거나 하는 일은 건강에도 도움되겠지요.

하지만 끊는게 더 좋은 일도 있긴해요.

글을 쓰면서 배우는 일도 행복하다는 정말 소소하게 찬란하게 사는 저자의 삶이 아닐까요~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이 녹록히 녹아 있어서 보면서 삶에 대한 생각과

 행복함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우리네 삶은 다들 이러하지 않을까요.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면서 말이지요.

삶이란 비워진 공간을 다시 채워나가는 일이라는 저자의 생각처럼 우리도

 그 공간을 메꾸어가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은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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