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끌어당기는 노트 쓰기 -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성공 습관
박혜정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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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습관이 하나 있었다. 답답하고 속상할 때면 주변에 있는 아무 노트나 메모장에 손이 가는대로 편하게 혼자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을 때 혼자 노트에 속상한 일을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이런 오랜 버릇이 있었지만 이것을 날짜나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노트에 내 마음속 무언가를 써내려가는 일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라는 사실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이 책은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경제, 재테크와 관련해 인기 있는 영상을 많이 제작한 바 있고 여러 권의 관련 책을 쓴 바 있는 작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그와는 결이 다른 주제의 책이다. 주로 돈에 대해, 우리의 외적인 삶에 대해 다루던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의 내면에 대해,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속 이야기에 대해 다루는 책을 썼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내밀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평소에 돈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과 관련하여 노트를 쓰는 이유 그리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자기계발이 들불처럼 번져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책에서는 누구나 들어봤을 이 법칙에 대해 누군가는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오해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한다. 이 법칙은 단순히 원하는 바를 생각만 하면 현실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실천을 할 때 결과물로 나타나게 되는 법칙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토대로 어떻게 노트를 써내려가는 것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지 이야기한다.


책에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노트를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쭉 써내려가는 것이다. 내가 겪은 일, 기분, 생각을 검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써내려가면서 내 안의 감정과 무의식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공감하고 알아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고 위로받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세번째는 사실과 감정을 구별하고 의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해결책을 발견하고 고민하는 이유와 원인을 알아볼 수 있다.


네번째는 원하는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는 해결책과 액션 플랜을 활용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상황과 마음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 적어보고 질문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행동과 관점의 변화를 이끌어내 내가 바라는 현실과 가까워지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노트쓰기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며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늘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끄적 써내려왔지만 한 번도 이를 구체화하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한 번 써내려간 후엔 노트를 덮어버리고 잊은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의 노트쓰기 습관이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작업이었음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노트를 써내려가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노트쓰기를 통해 지금보다 더욱 내적인 성장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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