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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 최상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메모 발상법
다카다 히카루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7월
평점 :
이 책은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메모하는 습관이 배어 있으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스스로도 그런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으로 생활을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그다지 중요한 정보나 지식을 접하는 일이 많지 않다보니 메모를 해야 할 의미를 느끼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런 시기일수록 나에게 중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일상에서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계발하는 데 메모가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생각하는 힘이 중요한 시대이다. 점점 더 인공지능이 사람의 자리를 위협하고 기능과 역할을 대체해가는 시대에 사람에게 더욱 중요한 힘은 스스로 사고하는 힘에 있다. 그런데 일상과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에 위임하고 사람이 직접 생각을 하고 머리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간다. 이럴수록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보유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사고하는 힘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시대에 책을 읽고 정보를 얻고 사고를 하고 연구를 하며 메모를 하게 되면 더욱 그 능력은 극대화되게 된다. 책에서는 메모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그것을 사용하는 의미와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책에서는 어떻게 메모를 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세 단계로 알려준다. 책은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번뜩이는 영감이 아니라 일상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그 아이디어는 메모하는 습관에 있다고 말하는데 이와 같은 단계를 실천하면 아이디어를 만드는 메모를 하는 데 유의미하다. 첫째, 메모로 아이디어 조각을 수집한다. 둘째, 수집해둔 아이디어 조각을 발효시킨다. 셋째, 아이디어 조각을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생각한다. 이 세 단계를 실행하면 아이디어를 계발하는 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메모는 단순히 노트에 무언가를 적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노트에 쓰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쓰는 행위를 통해 자료를 정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작정 무언가를 쓰는 것보다는 그 방법을 익히고 적용하면 생산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 책은 우리가 메모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활용한다면 아이디어와 생산성을 성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