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ZERO

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ZERO
김용석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6월

이 책은 작은 기업이 브랜딩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려준다. 브랜딩이라고 하면 대기업에서만 통용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인식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작은 기업에서도 브랜딩이 필요하다. 아니, 어쩌면 이제는 소상공인일수록 브랜딩이 곧 생존과 연결된 요소일 것이다. 이 책은 그처럼 작은 기업은 어떤 법칙을 따라 브랜딩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책에서는 작은 기업의 브랜딩을 4가지 요소를 통해 알려준다. 바로 극단적 차별화(Zigzag), 고객 참여(Engage), 반복 또 반복(Repeat), 최적화(Optimize)이다. 이 4가지 요소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이 책은 그러한 브랜딩 법칙을 'ZERO'라 명명한다. 'ZERO' 법칙은 저자가 직접 고안한 것으로, 대기업과는 다른 방법과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작은 기업만의 브랜딩 법칙을 실질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실제 브랜딩 사례를 보여주며 우리 주변에 수많은 작은 기업들과 브랜드가 파고들어 있는지 보여준다. 이제 브랜딩은 영리기업만이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필수가 되었고 평범한 개인도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브랜딩은 제품 그 자체, 서비스 그 자체보다 기업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주고 소비자에게 또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작은 기업이 실천해야 하는 4가지의 요소를 통해 브랜딩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시장에서 통하게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이론적인 내용은 거의 없고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실천적인 내용이 많다. 브랜딩과 관련된 여러 책을 읽어보면 대기업에 적합한 내용을 다루거나 학술적인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현실에서,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제시하는 브랜딩 ZERO 법칙은 앞으로 실천해야 할 실질적인 사항들을 전하고 있다. 소기업만의 브랜딩 전략을 배우고 싶고 적용하고 싶어 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유의미한 내용을 전해주고 있어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