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수연.이수미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이 책은 일본의 사업가, 마케터, 작가인 간다 마사노리가 쓴 책이다. 그는 비즈니스, 마케팅과 관련하여 다수의 스테디셀러를 저술한 바 있다. 일본에서처럼 한국에서도 비즈니스 분야에서 그의 저서들은 많은 사업가들에게 읽히고 있는데 이번 책 또한 지난 저서들처럼 잘 팔리는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고객에게 선택받는 카피라이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 세일즈를 이끌어내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다 마사노리의 기존 저서들에서도 그의 특유의 다이렉트 마케팅 방법론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은 특히 팔리는 카피라이팅의 방향성과 방법론을 알려주고 있어 팔리는 글쓰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깊이 있게 알려준다.

이 책은 먼저 세일즈의 본질에 대해 말한다. 세일즈는 다름아닌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이며 그 기초는 나의 고객의 관계를 특별하게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무작정 찾아가 내 물건을 팔아달라고 하면 고객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내가 가진 물건에 대해서도 관심은커녕 반감을 갖는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어 고객이 먼저 내가 가진 무언가를 원하는 세일즈를 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녀가 만나 연인이 될 때 수많은 메시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만들어가듯 회사와 고객도 긴밀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특별한 관계가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메시지를 '세일즈 레터'라고 부르는데, 이 편지는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뿐 아니라 내가 팔고 싶은 물건을 고객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설득하여 선택하게 하는 '금단의 세일즈'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일즈에는 저자가 개발한 '금단의 카피라이팅' 기술인 'PASONA 법칙'을 적용하면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

보통은 카피라이팅이라 하면 창의적인 문구, 거창문 문장을 창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카피라이팅은 창작과는 거리가 멀다. 카피라이팅의 목적은 세일즈이며 그것은 고객에게 내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그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며 고객이 먼저 나를 위해 움직이는 세일즈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그 목표와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세일즈 카피라이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