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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최소화 이익 최대화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회사로 거듭나기
기노시타 가쓰히사 지음, 아리프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매출은 중요한 경영 지표이다. 한 사업체가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이며 이것이 숫자로 나타난 것이 곧 매출이다. 그런데 기업의 운영에서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한 기업의 존재 의의는 이윤을 내는 것에 있는데 그 가치는 곧 매출이 아닌 실제 순이익에 있다. 이 책은 그처럼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가 매출보다는 이익에 집중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그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목표는 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어서 굳이 강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그런데도 이 책은 많은 사업자들이 매출을 내는 것은 잘하고 있지만 이익을 내는 것은 잘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 이익을 내는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책은 매출 중심의 사업은 겉으로 보기엔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 그 기업의 생존은 이익을 얼마나 내고 있느냐에 있는 것이므로 사업가가 집중해야 할 이익 최대화의 과정을 설명한다.
책은 매출 중심 사업과 이익 중심 사업의 차이를 단적인 예로 보여준다. 연매출 1천억 원에 이익 1억 원의 A회사와 연매출 10억 원에 이익 1억 원의 B회사가 있다고 하면, 여기서 어떤 회사가 더 경영을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여기서 A 회사는 B회사에 비해 100배의 매출을 내고 있는데 표면적인 액수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전자를 택하겠지만 실제 경영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보면 B회사가 A회사보다 100배 적은 투입으로 같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은 이러한 예를 통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흑자 중심의 사업을 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요소 요소마다 중요한 가치들을 설명한다. 작은 시장에서 이기는 상품 전략과 이익을 실현하는 판매 전략, 그리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객 전략과 이익을 창출하는 인재 전략 등 매출을 넘어선 흑자를 내는 사업을 위한 전략들을 알려준다. 결국 사업의 성공을 겉으로 보이는 지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순이익에 있으며 그 과정을 밟는 것이 기업의 목표임을 보여준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는 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의 전부로 보일 수도 있지만 기업이 존재하는 본질적인 목표를 생각하면 결국은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였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가치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본질을 놓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가치를 따라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매출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