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록

독서의 기록 -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ㅣ 기록
안예진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6월

독서는 책 읽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활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계기를 맞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책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정체된 삶에서 벗어날 동아줄과도 같은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이 책 '독서의 기록'은 독서를 하는 것이 왜 나를 돕는 일이 되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이 책 '독서의 기록'은 독서를 통해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도서 블로거가 쓴 책이다. 저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최선을 다해 회사생활을 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삶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에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독서를 하면서 저자만의 책을 읽는 이유와 기술을 정립하였고 그것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이 담긴 사례가 오롯이 담겨 있어 더욱 생동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블로그를 할 때는 내가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주제로 운영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주제라고 해도 그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흥미도 없으면 장기적으로 운영할 때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평소 자신이 어떤 취미활동을 해왔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정하는 게 좋다. 이 책 '독서의 기록'은 다양한 카테고리 중에 도서 분야에 특화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과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책을 읽고 해당 도서의 리뷰를 블로그에 남겼다. 처음에는 기록용으로 남긴 것이 점점 확장되어 도서 분야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블로그를 정성스레 관리하고 운영해야 어려운 과정을 지난 후에 어렵사리 선정이 된다. 저자는 자신이 인플루언서가 된 과정을 밝히는데, 우선 도서 블로그로써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한 가지 분야의 특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 '독서의 기록'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을 어렵지만 저자는 누구라도 끈기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일만으로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시간이 드는 일이기에 취미가 아닌 사람에겐 부담으로 느껴지는 행위이다. 하지만 책 읽기에 애정을 붙이고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 새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특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으로 확대할 수 있다. 블로그는 그러한 활동을 하는 데 최적의 역할을 하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독서의 기록'은 그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또 가이드하고 있어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