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 상위노출부터 수익화까지 네이버 블로그 한 권으로 끝내기
정태영(짜루)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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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시간 블로그를 운영했다. 말이 운영이지 밋밋한 글만 무식하게 포스팅해왔다. 블로그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단순히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에 의미를 뒀다. 그렇게 몇 년을 하다 보니 아무 색깔 없는 매력 없는 블로그가 됐다. 이제는 수익화는 꿈도 못 꾸고 다만 방향성을 다시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어떤 블로그를 해야 할지 목표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블로그에 관한 지식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다. 기초적인 부분부터 심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익화의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고급 지식을 담고 있어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한 물 간 채널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사실 블로그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고 그동안 양질의 지식보다는 광고성 글이 양산된 탓도 있다. 게다가 이젠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SNS 이용층이 훨씬 많기 때문에 블로그라고 하면 오래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블로그는 네이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며, 네이버에서 새로운 로직 모델을 개발할수록 블로그의 기능과 가치도 발전하고 성장해왔음을 강조한다. 저자 본인이 현재 인플루언서로서 수익화를 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여전히 그 위상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로그는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수익화의 방법이라고 하면 애드포스트, 체험단, 기자단 정도를 생각하겠지만 그것에 국한된 것이 아닌 어떤 목적과 방향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미건조한 채널이 될지,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특별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채널이 될지 결정된다. 결국 운영하는 사람의 방향성에 따라 그 향방이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블로그의 기능적인 측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한 편, 자기만의 장기적이고 독특한 수익화의 방향도 말해주고 있다. 더 나은 블로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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