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스타마켓으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 SNS 왕초보도 돈 버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권소영(해피판다)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스타그램을 놓고 누군가는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키우는 존재라 말하고 누군가는 월급이 아닌 나만의 수익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라 말한다. 이는 SNS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저 일상용, 취미용으로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게 하는 부정적인 매체가 되지만 수익을 내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삶에 윤활유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저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오롯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인스타마켓으로 수익화를 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전부 알려준다.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만 올리거나 다른 사람들 계정만 구경하는 수준에서 나의 마켓을 통해 공동구매를 진행해 실제 수익을 만드는 방법을 초보자도 배우고 시작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스타그램을 평소에 사용해본 적이 없거나 일상용으로만 사용한 사람들에겐 생소한 용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책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판매가 이뤄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 '꾸,소,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꾸'준함, '소'통, '콘'텐츠, 세 가지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면 초기에 시작할 때 계정을 키울 때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한다. 초보가 처음부터 다 지키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두가지만 지켜도 계정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시작하자마다 판매를 하고 수익을 내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낼 수는 없으니, 먼저 내 계정의 몸집을 키워나가면서 마켓으로서의 그릇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엔, 마켓으로 운영하며 판매를 잘 하기 위해 기획을 해야 한다. 인스타마켓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할 때는 먼저 콘텐츠 기획을 잘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컨셉을 정하고 그에 맞춰 마켓으로서 전체적인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다른 SNS와 달리 사진을 기반으로 공동구매를 하기 때문에 사진 위주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후엔, 공동구매에서 판매를 제품을 소싱해야 한다. 판매를 해본 적이 없는 초보자가 업체와 연락하고 계약을 한 뒤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처음 업체에 접촉하고 제품을 선정하고 계약하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설명하고 있어 자신감과 실전에 유용한 지식을 전해준다.

저자는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되면서 새로운 일을 찾다가 우연하게 알게 된 인스타마켓 공동구매로 현재는 멘토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경력이 중단되거나 재취업이 어려운 여러 경우가 있을 때 취업문만 두드리기엔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 낙담을 하기 쉽지만 요즘처럼 SNS가 일상에 깊이 파고 든 시기엔 이를 통해 나만의 수익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존을 위해서도, 삶의 보람을 위해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새로운 수익화 도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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