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음, 서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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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매체에서 정제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이런 정보들 중에는 정작 의미있는 정보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특정 정보가 필요한 순간에는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찾고 선별해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없는 정보가 없는 시대이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많지 않기에 그것을 알아보고 뽑아서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 관리의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개인이 지식을 관리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수십년전 정보화 시대의 도래 이후 조직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산성은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그에 따라 개인 지식 관리 기술은 우리가 보유한 지식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그와 같은 능력을 시스템화한 세컨드 브레인을 통해 어떻게 개인이 지식을 관리할 수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한다.

세컨드 브레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지식 관리의 방법을 돕는다. 과거에 배웠거나 접했거나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든 순식간에 찾아내는 방법, 프로젝트와 목표를 더욱 일관성 있게 추진하도록 지식을 정리하고 활용하는 방법, 서로 다른 영역에 걸친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패턴을 찾아내는 방법,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관리해주는 믿음직한 시스템을 믿고 작업을 잠시 중단한 뒤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그것이다. 이는 개인이 자기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어디에서 어떻게 발굴하고 어떻게 지식화하며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지식관리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수집, 정리, 추출, 표현, 4가지의 원칙이 지식을 관리하는 절차가 된다. 먼저,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수집을 한다. 그다음은, 모은 정보를 분류하고 정리한다. 그후, 정리된 정보 중에 핵심적인 것을 추출한다. 마지막으로, 추출된 지식을 타인과 외부에 제공하며 표현한다. 그리고 실행을 할 때는 창의성, 효율성, 지속성을 토대로 진행한다. 3가지의 속성은 앞선 4가지의 원칙을 현실적으로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매스컴에서 제한된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언제 어디서든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게 된다. 이는 정보의 양적인 증가를 보면 긍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낮은 것이 많아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개인이 자기에게 의미 있는 지식만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그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정보 관리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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