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양지영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어렵게 잠들어도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이 풀리지 않은 날이 많아졌다. 나이를 먹은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 받아들여야 한다고 여기고 별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날이 길어질수록 건강이 좋지 않아짐을 느껴 해결방법을 찾고 있었다. 불면증에는 약을 먹는 방법도 있지만 보다 본질적인 해법을 찾고 싶어 책을 찾던 중에 자율신경계와 건강의 관계를 쉽게 알려주는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균형을 이루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쾌활하게 활동하며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스트레스에 반복 노출되어 신경이 예민해지고 밤에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며 마음의 안정을 잃고 불안해지고 몸도 마음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이처럼 자율신경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자세히 보여준다.

이 책은 건강한 몸과 마음의 요인으로 생활습관, 식생활, 마음가짐, 운동, 4가지로 구분해 자율신경계와 건강의 관계를 설명한다. 몸에 이상을 느끼면 대부분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건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상당수가 평소 삶의 모습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평소에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를 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커피를 많이 마시며, 지나친 걱정과 염려에 사로잡히고, 외부활동이나 운동량이 적은 경우 등등 스스로 일상에서 무심하던 습관들이 건강에 악영향의 요소로 누적된 결과가 몸과 마음의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자율신경계가 이러한 삶의 모습과 얼마나 밀접한지 삽화와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현대인의 건강은 외부적인 압박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서, 공동체에서 받는 스트레스, 생존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사회심리적 압박과 그에 따른 건강에 소홀한 생활 습관이 신체와 내면의 조화와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 그 결과는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그 원인이 있다. 그래서 자율신경계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평소에 어떻게 균형을 지켜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의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한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