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사겠습니다 - 자신과 고객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바라보고 수익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몇년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정립하고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말했다. 이 책은 그 개념의 연장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모델로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 방향과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비즈니스라고 하면 거대 산업 기반의 수익 구조를 떠올리게 된다. 대기업과 연관되어 있고 큰 자본이 움직이는 사업이 진정한 사업이고 비즈니스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작은 나만의 무언가를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판매하는 형태 또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비즈니스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라 말하며 평범한 개인이 수익 구조를 만들 때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비즈니스 모델로 바라보고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판매를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이 말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의 대부분 형태는 유형의 상품이나 특정한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모델은 제품,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으며 매력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삶의 행복한 시간과 상징적인 요소를 파는 사업 모델이다. 그것이 커피숍이나 서점, 또는 출판사일 수도 있고 유튜브 채널이나 모바일 앱 서비스일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것부터 무형의 콘텐츠까지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사업 모델과 다른 점은 또 하나 있다. 기존의 사업이 '무엇'을 파느냐에 집중되어 있다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왜'를 바라보고 집중한다는 점이다. '무엇'에 집중한 사업은 모두에게 동일한 것을 제공한다. 같은 형태, 같은 이미지, 같은 가치,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동일하게 소비한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사업은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무언가를 나만의 색깔과 나만의 가치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간다. 단순히 경제적인 상품가치로 건네지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세계관이 담긴 무언가가 고객에게 특별하게 소비되는 것이다.
이제는 직장인으로 평생 살아갈 수도 없게 된 시대이다. 그렇다고 해서 목돈을 들여 창업을 하는 것도 리스크를 생각하면 어렵기만 하다. 이런 시기에 개인으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사업 모데을 가져야만 한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어떤 것을 판매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데, 이런 고민을 할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준다. 라이프스타일을 비즈니스로 만들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일부터 자세한 방법론까지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한다. 나만의 무언가를 통해 수익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