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이 책은 콘텐츠 사업가로 알려진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가 이전에 썼던 책들을 읽으며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을 하며 살아가는 삶을 알게 되고 그런 삶을 나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요즘 여러 콘텐츠 창업에 관해 알아보게 되었고 나는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그런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저자의 이번 신간을 읽으며 의미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편지를 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저자가 아버지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일을 하며 또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지, 어린 아들이 훗날 자기 삶을 살아갈 때에 어떤 삶의 지혜가 필요한지 아버지로서, 인생 선배로서 자상하게 이야기한다. 사적인 편지의 형식이지만 독자들에게 보다 개인적인 내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저자의 저술 의도와 메시지를 생각하며 집중에 읽다 보면 놓치고 있던 중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요즘은 되도록 젊은 나이에 최대한 단기간의 시간으로 최대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최고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능력이 된다면 대부분 이런 삶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삶이 유튜브, 강의 플랫폼 등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다소 자극적이고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이런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면 실패자이고 현대사회의 노예처럼 인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돈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보다 소중한 삶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이런 세태를 멀리서 바라보며 보다 장기적이고 본질적인 자기만의 가치를 소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요즘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삶이 유행처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실제로 누군가는 자기만의 일을 하며 그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자유로운 겉모습만 보고 많은 고민이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을 모르면 실제로 일을 할 때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 책은 나만의 일을 하며 나만의 콘텐츠와 자원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전한다.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