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매가 답이다

부동산 공매가 답이다 - 23가지 실제 사례로 마스터하는 공매 투자 비법
문현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2년 9월

이 책은 부동산 공매 투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업을 하며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그중 공매에 관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부동산 투자는 많은 돈이 투입되어야 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일로 생각되어서 어려운 일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공매, 경매 등 절차를 통해 입문을 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투자 전에 기본적인 공부가 필요한데 이 책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매우 유익했다.

공매는 국가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체납자의 부동산을 압류하여 공개 매각해 세금을 회수하는 절차이다. 보통은 공매나 경매라고 하면 투자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게 된다는 면에서 이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다. 현실에서도 집 문제로 문제가 생겨 안타까운 일을 겪는 일을 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공매, 경매를 비롯한 부동산 기본 지식이 삶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투자 지식에 앞서 부동산 교양서로서 독자들에게 책을 활용하도록 조언한다.

우리나라는 국민 다수가 전세로 살고 있다. 그런데 세입자로 살면서 임대인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도 속이고 임대를 하는 등 어떤 사건이 있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세입자에게도 전가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법에도, 국가에도 기대지만 중요한 것은 세입자 자신도 부동산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임대인, 부동산중개인 말만 믿고 계약하기 전에 자신이 해당 지식이 있으면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피해를 줄이는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동산 지식의 기본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설명한다. 먼저, 전세 계약 전에 해당 집의 등기부등본을 통해 안전한 집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물대장을 통해서도 위반 사항이나 불법 사항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임차인으로서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전입신고를 하여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통해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권리분석에 관한 지식이 필수적인데 이를 통해 말소기준권리, 배분 등에 관한 사항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경매를 통해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매를 통한 투자를 실제로 하지는 않는 사람도 경매가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느 정도 지식과 인지도가 있다. 반면에 공매는 부동산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투자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부동산 투자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공매는 경매 못지않게 활용되고 있는 투자법이다. 이 책은 공매가 경매와는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공매를 통한 투자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