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스테로이드

비즈니스 스테로이드
포리얼(김준영)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사업을 하면서 성장이 더디고 현상 유지에 애쓰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부단한 노력과 전략의 연구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책을 만들고 성장을 만드는 일을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내 사업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더 나은 방향을 세우고 방법을 알려주는 처방을 해주는 누군가의 조언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처럼 사업을 하며 지금보다 발전하는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해법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크리에이터와 코치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과거 젊은 나이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한 경력이 있다. 겉으로 보면 대표이고 전국적인 지점을 만든 성공한 사업가로 보이지만 쏟아붓는 노력과 업무량에 비해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고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위기를 겪었다. 그러면서 사업이란 무엇인지, 사업가란 누구인지 반성과 연구, 새로운 연구와 해법을 찾았고 지금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관련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즈니스 코칭을 하며 사업적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만의 사업 성공 방정식을 전부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자기만의 비즈니스 비결인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이 비즈니스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매우 유용한 방식이라 설명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촬영하는 단계부터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이 있다. 촬영 현장의 모습, 배우들의 모습 등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일부터 대중에 노출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이는 영화 홍보를 위한 ‘빌드업’ 마케팅으로 영화 개봉 전에 미리 마케팅을 하는 기법이다. 이처럼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은 자신이 가진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앞서 고객에게 관심과 구매욕을 일으키는 마케팅 기법이라 할 수 있다.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을 실행하려면 마케팅 과정에 필요한 계단 콘텐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빌드업을 하기까지 세 개의 계단을 밟으며 고객이 나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인식하고 구매하도록 하는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 세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잠재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한 차원 더 깊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콘텐츠 계단은 고객에게 선택받는 마케팅의 중요한 과정이다.

나에게 아무리 좋은 상품, 좋은 서비스가 있어도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구매욕을 불러내지 못한다면 판매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업에서 마케팅은 필수적인 과정이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 곧 그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책은 사업에서 큰 진전이 없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마케팅의 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더 나은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