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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평점 :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이윤을 내기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기업과 관련된 고객, 사회, 시장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해 많은 담론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조직과 리더십을 연구하는 유명한 연설가, 작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전 저서에서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조직, 사회가 어떻게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생존의 방향을 설계해야 하는지 논하며 많은 독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번 신간에서는 늘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그에 맞춰 변화를 인식하고 적용해야 하는 기업이 어떤 원칙을 지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조언해준다.
이 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은 하나의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유한게임과 무한게임이다. 유한게임은 시장에서 기업이 사업을 하는 것을 전투와 같이 여기며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다른 기업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에 무한게임은 시장에서 기업은 사업을 전쟁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지향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성장을 목표로 하며 기업뿐 아니라 고객, 사회, 세계의 만족과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앞으로 기업은 유한게임에서 무한게임을 해야 하며 무한게임의 원칙은 무엇인지 논한다.
이 책이 논하는 무한게임의 원칙은 대의명분을 토대로 사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의명분이란 아직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미래에 추구하는 지향점을 두고 나아가려는 비전을 말한다. 올바른 대의명분은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5가지로 정리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언가를 지향해야 한다. 둘째, 포용적이어야 한다. 셋째. 봉사 정신이 있어야 한다. 넷째, 회복 탄력적이어야 한다. 다섯째, 이상적이어야 한다. 이와 같은 대의명분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이 추구하고 지향해야 하는 유의미한 비전이다. 이 책은 기업의 대의명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이 시대는 절대 불변한 원칙이 통용되고 있지 않다. 정해진 규칙도, 경쟁 상대도, 결승점도 없으며 영원한 승리자도 영원한 패배자도 없다. 이와 같은 무한게임의 시대에 기업은 기존의 사업 법칙이 통하지 않음을 직시하고 자기만의 새로운 원칙을 세우며 변화하는 환경을 선도해야 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무한게임을 해야 하는 시대의 원칙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