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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는 만큼 모두와 원만하게 지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좋은 관계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관계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 것이다. 이 책은 그처럼 좋은 관계에 필요한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리더십과 관련하여 코칭과 컨설팅 활동을 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한 사회에서, 공동체에서, 조직에서 생존하고 생활하려면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가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그런데 원활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갈등과 소원함이 생긴다면 자신과 타인뿐 아니라 속한 곳에서 문제가 커지게 된다. 이 책은 관계를 좋아지게 하는 열쇠를 ‘라이커빌리티’라는 용어로 설명하며 왜 라이커빌리티가 중요하며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라이커빌리티(likeability)’는 ‘호감 받을 만함(likeable)’과 ‘능력(ability)’의 합성어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호감 받을 능력은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힘이다.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인간은 인간관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삶의 질을 형성해가고 자신의 사회적 활동과 지위를 영위하게 된다. 여기서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은 관계가 더 좋아지고 깊어지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식하고 호감의 기술을 익혀 관계에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호감의 능력을 배우고 키워나갈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한 사람에게 느끼는 호감은 외모, 성격, 취향, 조건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 사람이 관계를 맺으며 타인을 얼마나 편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는지 등 특히 관계의 기술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관계의 기술은 처음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학습과 훈련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자아 분화, 자기 개방 능력, 진정성, 유쾌함, 경청, 관대함 등 중요한 능력과 기술을 설명하며 이것들을 익히면 더 나은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호감의 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겐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고통과 불편을 초래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그중에 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인간관계의 문제가 꼽힌다. 인간관계는 내가 잘한다고 해서 잘 풀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쉽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관계의 열쇠는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책임이 큰 부분이다. 이 책은 관계에서 호감을 주는 능력이 관계에서 중요한 가치이며 이것은 기술이기 때문에 노력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말하며 숙지하고 활용해야 하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관계의 기술을 개발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