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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텔링 Brandtelling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
비오 지음 / 콘센트스튜디오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수많은 상품과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그중엔 실질적인 필요에 따라 구매하고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에 광고에 이끌려 상품을 선택하고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광고에서 보여주는 어떤 상품을 보면 실제 사용가치보다 광고 모델의 이미지, 광고 연출에 의한 기대 효과, 계층적 소속 욕구 등 다양한 이유로 구매욕을 자극하게 된다. 이 책은 그중 상품이 소비자에게 인식되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브랜드를 강조하며 브랜드가 가진 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 곁에 있는 브랜드가 어떻게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수많은 브랜드와 만난다. 특정한 장소에서 만나는 브랜드, 특정한 제품을 사용하며 만나는 브랜드,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만나는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우리의 곁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그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말한다.
하나의 브랜드는 그저 특정한 제품, 서비스, 기업 등의 이름이나 상징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브랜드는 하나의 스토리이고 메시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에게 다가온 브랜드 중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이제 영화를 볼 때 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넷플릭스’가 있다. 넷플릭스는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집이 공간적으로 영화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가 어떤 스토리를 우리에게 전하며 일상 속에서 자리 잡았는지 전해준다.
이제 브랜드는 고객에게 이름 이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름으로만 있는 것은 브랜드로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고객에게 하나의 제품, 서비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스스로 이야기를 하며 가치를 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