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독서법

부자의 독서법 -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책읽기 기술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지금까지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어왔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많은 책을 읽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읽는 독서량이면 평균 이상 언저리는 될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조그만 독서 자부심도 있던 내게 요즘 독서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시간이 온 것 같다. 지금까지 긴 시간을 책을 읽어왔지만 실제 내 삶을 살펴보면 그다지 긍정적인 변화가 피부로 다가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지금의 내게 왜 이런 문제가 생겼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글쓰기, 책쓰기, 콘텐츠 창업하기 등 개인이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치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지금까지 저자의 여러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방식과 습관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체계가 잡혀 있지 않던 글쓰기 실력이 저자의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서 내심 고마운 마음이 있기도 했다. 이번 신간도 그런 책 중에 하나로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독서를 전략적으로 실천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동안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왜 달라진 게 없고 삶이 그대로인지 독서의 효과에 회의감이 든다고 한다. 반면에 누군가는 책을 많이 읽으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독서는 언제나 의미 있는 행위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 같은 독서를 했는데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그건 독서의 방향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은 그 행위만으로 유익하지만 실제로 어떤 성과를 만들려면 그에 맞는 효과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읽는 것이 무의미한 독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한다.

부자들 가운데는 독서광이 많은데 그들은 책을 그냥 읽지 않고 전략적으로 읽는다. 그들은 독서를 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지만 그저 즐기는 것에 끝나지 않고 사업에 도움이 되고 돈을 많이 버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독서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독서 습관을 가져도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는 독서를 필요에 따라 그 방법과 기술을 제대로 사용했느냐에 있다. 이 책은 부자들이 하는 독서법으로 혼자 읽을 것, 주도적으로 읽을 것, 무슨 책이든 50쪽은 읽을 것, 매혹적인 목표를 가질 것 등 효율적인 독서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올바르고 유익한 행위라는 인식이 있다. 책 읽는 사람은 교양을 갖춘 사람이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그런 인식과 별개로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제자리걸음인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결과물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특히 독서를 통해 특별한 성과를 이끌어내길 원하는 이들에게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독서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