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ㅣ 거의 모든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2년 3월

초, 중, 고교 시절을 합하면 10년 이상을 영어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영어 수업을 들은 기간과 나의 실제 영어 실력은 크게 상관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일상에서 영어를 알아듣는 상대방에게 내가 하는 행동이나 상태에 대해 간단하게 한마디라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수준의 실력도 갖추지 못했으니 말이다. 결과적으로 현실 영어를 활용하지 못하니 이제라도 다시 영어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상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상황, 다양한 행동과 관련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책이다. 학창 시절에 영어를 배울 때 특정 단어와 문법 등을 따로 구분해 배우면서 특정한 사물이나 행동과 관련한 표현을 하나의 단어나 패턴으로만 떠올리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실제 생활에서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쓰이는 회화 구사 능력을 키우는 행동 표현 중심의 영어를 학습해야 한다. 이 책은 영어를 사용할 때 필요한 심리 과정과 영어 이해력과 회사 구사력을 키워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배우는 행동 표현의 영어는 생각보다 어려운 수준의 단어나 패턴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영어로 된 글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인데 실제 대화에서 활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 어휘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한국어로 말하면 기초적이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을 수준의 어휘들을 영어로 회화에서는 어떤 표현 방식을 활용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여러 행동 표현의 영어로, 얼굴, 상반신, 하반신, 전신에 이르는 신체 부위 행동 표현과 의, 식, 주, 외식, 건강, 질병 등의 일상생활 속 행동 표현 그리고 감정 표현, 인간관계, 직업, 쇼핑, 출산, 육아, 여가, 취미, 사회, 정치 등 사회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행동 표현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세부적인 표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어휘에 맞는 쉬운 그림들과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례별 문장 표현 등 학습의 가이드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영어로 구성된 영화, 드라마, 에세이, 소설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행동과 관련된 어휘 표현들을 실생활에서 영어로 회화를 하며 구사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을 영어로 소통을 하며 전문적인 수준의 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영어 표현의 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