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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기도 - 기도를 알고 회복하기 위한 모든 것
박준호 지음 / 넥서스CROSS / 2021년 7월
평점 :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삶 속에서 기도를 하나의 의무처럼 여기며 하게 된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 나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깊어지면 더 성숙한 신앙인이 된다. 하지만 너무 큰 의무감에 사로잡히면 형식적인 기도를 하게 되고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기도를 소홀히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처럼 신앙인에게 중요한 기도를 어떻게 해야 바르게 할 수 있는지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 교회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목회자가 기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 만큼 기도란 무엇이며, 기도의 여러 종류와 방법 등 기도와 관련된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기도를 하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하고, 점점 더 성숙해지는 기도를 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올바른 기도의 방법과 내용을 가르쳐준다.
신앙인에게 기도는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부분이기에 기도는 신앙인에게 가깝게 여겨지는 행위이지만 저자가 목회자로 사역하며 경험한 사례들을 보면 정작 올바르고 정확하게 기도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원하시고 응답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전하게 됐다고 말한다.
크리스천이라 자부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도를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나의 소원만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기도가 응답받지 않으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에게 원하는 것을 간구해야 하기도 하지만 먼저 기도는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도는 크리스천이라면 몸의 건강을 위해 밥을 먹듯 영혼의 회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무감이 앞서 나의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기도를 할 때가 있다. 성경에서도 기도할 땐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 말에 대해 사람들은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말라는 의미로 생각하는데, 사실 이 말은 주문을 외우듯이 기도의 말 자체에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는 의미다. 이 책은 기도하는 사람의 열심히 아니라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구를 해야 올바른 기도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목회자가 일반 신도들을 위해 쓴 기도 지침서이기 때문에 올바른 기도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답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의무감으로 마지 못해 하는 기도, 내 욕심과 방법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기도를 새롭게 알아가고 회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