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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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정보화 사회라 말하며 현재의 여러 영역을 고도의 정보기술과 연결하는 것은 이제는 그다지 새로운 일이라 인식되지 않는다.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까지 첨단기술이 파고들었고 공적 영역에서도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그보다 훨씬 발전한 새로운 기술의 시대라 불리고 있다. 바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은 메타버스에 대해, 그리고 그와 관련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네트워크 기술 전문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미래산업의 기술을 연구하고 사업화한 전문가로서 이 책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인 ‘메타버스’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의 정의와 역사, 메타버스가 활용되는 각 분야, 메타버스와 관련된 경제적 영역 등 메타버스의 기초적인 부분에서 심화된 내용까지 메타버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현재까지 발전된 첨단기술은 현실에서 인간의 공적 영역을 더 편리하고 심화된, 실제 세계에서 사용하는 도구적인 측면에서 그 활용성을 주목받았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서의 연장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세계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물리적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에 새로운 자신과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과 이용보다 더 나아간 세계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함을 알 수 있다.

보통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세계를 언급할 때는 주로 게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게임에서는 게임 캐릭터와 게임의 배경 등이 새로운 나, 새로운 삶의 세계를 살아가게끔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정의와 가장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게임이라는 가상세계는 과거에는 오락거리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의 메타버스 기술의 출현과 발전으로 그 의미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 책은 이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술은 새로운 가상경제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기술과 경제의 합작과 발달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처음엔 SF소설에서 작가가 새롭게 만든 하나의 공상과학 용어로 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메타버스는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연장시키고 확장시키는 실제 기술이 되었다. 점점 더 발전하고 고도화되는 네트워크 기술을 보면서 인류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는 경제 분야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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