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다는 착각

자신 없다는 착각
프레데릭 팡제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6월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면 무슨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결과도 좋아질 가능성이 올라간다. 수동적이고 위축된 자세로 맡은 일을 하면 책임감도 부족하고 자연스레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만들기 어렵게 된다. 그뿐 아니라 자신감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어 원만한 관계를 이루기 어렵게 된다. 이는 삶의 질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어진 이처럼 자신감이 없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 자세히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프랑스의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가로서 다양한 내면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상담해 왔고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내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문제들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많은 환자들이 자신감이 부족한 이유로 인간관계를, 주어진 업무를, 자기의 삶을 만족스럽게 살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왜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에서 무슨 내면의 문제를 겪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지 그 해법을 제시한다.

자신감은 사고방식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긍정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실행으로 이어지게 되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 쉽다. 반면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없다는, 능력도 실력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일을 실행하기에 걱정이 앞서고 미루기 때문에 실행되기 어렵고 실행해도 소극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밑바탕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건강한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자기 이미지가 부정적인 사람은 그에 따라 자존감이 낮으므로 자신감도 낮아지게 된다. 이처럼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이 책은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기를 존중하는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 스스로를 괴롭힌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자기비난을 멈추고 자기를 사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 다음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회피했다면 이제는 자기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더 과감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자기주장하는 것이다. 자신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드러내기 부끄러워한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선 스스로를 표현하고 타인에게 자기 의견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 자신감을 회복된다. 이처럼 이 책이 제시하는 3가지 방법은 자신감을 회복하게 돕는 중요한 지침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보여주며 왜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는지, 자신감을 잃고 어떤 내면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어떻게 삶의 걸림돌이 되어가는지 보여준다. 자신감이 없으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이 책은 어떻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자신감이 회복되고 다시 새 삶을 살아갈 계기를 제공한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