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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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콘텐츠 대홍수의 시대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플랫폼들을 통해 세계의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등 늘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소비되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 국내외 다양한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뉴스로 전달되고 사람들은 포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러 소식들을 전해 듣는다. 새삼스럽게도 진정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은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 아닌지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럴 땐 어떻게 정보를 정리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큐레이션의 의미를 재정의한 큐레이션 전문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전 책에서 요즘 같은 정보의 대홍수 시대에 현대인들이 어떻게 필요한 지식을 구별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책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큐레이션을 실질적으로 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큐레이션 전문가로서 큐레이션이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 설명하며 큐레이션의 방법론을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원래 큐레이션은 그 의미가 미술관 박물관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였으나 이제는 온라인에서 정보의 편집 및 제작, 해석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업을 의미하는 용어로 확대되었다. 현대인은 매일, 매순간 새롭게 발생하는 산발적이고 무작위적인 뉴스와 정보들을 접하는데 그것을 하나 하나 확인하고 인지하기엔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큐레이션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큐레이션을 통해 나에게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정리해 재해석해서 소비하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양한 종류와 내용의 콘텐츠를 손쉽게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다.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를 언제든 볼 수 있고 그외 새로운 콘텐츠들을 어느 때든 선택해 골라 소비할 수 있다. 이젠 콘텐츠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능력을 갖느냐 아니냐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지금처럼 콘텐츠의 개발 능력이 각광받는 때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고 많이 소비하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런 때에, 큐레이션은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최적화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큐레이션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능력은 콘텐츠 생산자의 핵심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지금과 같은 콘텐츠의 홍수의 시대를 무사히 건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에게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중요하게 적용되는 기술인 큐레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큐레이션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큐레이션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큐레이션의 기술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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