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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비밀 - 신경경제학이 밝혀낸 유능하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법!
제이슨 츠바이크 지음, 김성일 옮김 / 에이지21 / 2021년 1월
평점 :
이전에도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유난히 개인이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코로나19' 시기를 맞아 이른바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영끌'을 하여 주식 시장으로 몰려가고 있고 이것은 하나의 유행까지 일으키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사례가 심심찮게 알려지기도 하지만 손실을 입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그처럼 주식 투자를 할 때 누군가는 이익을 내고 누군가는 손실을 입는 이유와 과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금융 및 투자 관련 전문 칼럼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저술한 책 외에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를 개정하여 출간하여 이름을 알린 경력이 있다. 신뢰받는 투자자의 저서를 편집하여 출간하고 자신 또한 신뢰 받는 글을 쓰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왜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땐 자신만만하게 진입했다가 불안과 공포에 휩쓸려 손실을 입고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그것은 인간의 감정과 직관에 그 기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경경제학을 기반으로 인간이 주식 투자를 할 때 벌어지는 뇌과학적 과정을 보여주고 어떻게 이것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말해준다. 앞을 알 수 없는 주식 시장에서 그 불확실한 예측을 견디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투자자의 내적인 견고함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주식 시장만큼이나 복잡한 내면을 가졌고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감정은 공포와 불안에 휘둘려 투자에서 이익보다 손실을 낳는 방향으로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내적 기제를 인간의 뇌와 신경과의 관계를 통해 자세히 보여주며 인지적인 편향과 오류가 투자에서 어떻게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지 말해준다.
이 책은 우리의 감정과 직감으로 인해 손실을 입는 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바로 그러한 감정과 직감을 통제하고 조정하고 맞설 것을 주문한다. 인간은 감정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때도 있지만 주식 투자와 같은 경우엔 부정적인 효과를 겪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이 책은 감정과 직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보다 의식적으로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감정과 직감이 오류를 일으키게 하는 탐욕을 자제하고 잘못된 반응을 통제하고 다시 거듭 생각하며 예측을 중지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등 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하는 선택과 행동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주식 시장에서 오히려 더 불확실한 판단으로 투자를 하는 원인과 과정에 대해 신경경제학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여 어떻게 감정적 편향과 인지적 오류를 극복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우리는 주식 투자를 할 때뿐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며 여러 선택과 판단의 순간에 잘못된 직감 때문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직감과 감정에 대한 과한 확신을 통제하고 의식적인 조정을 하는 것이 현실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인간의 뇌과학에 기반한 투자의 비밀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