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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끌림에 이끌림 - 당신을 새로운 미래로 이끄는 끌어당김의 법칙
김규나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자주 듣고 보았다. 생각을 변화시키면 현실이 그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이내 책을 덮었고 굳이 기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그 말이 완전히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선택과 행동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내가 하는 일의 성과가 달라지고 곧 현실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그런 이야기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은 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주는 독서를 제공해줬다.
이 책은 K라는 인물을 통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새로운 삶을 위한 변화의 방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해 이끌어내는 것이다. 몇년전에 '시크릿'이란 책을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내용이 대중에게 유행한 적이 있었고 이후 자기계발서의 주요 내용이 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 주류를 이룬 적이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시큰둥하지만 여전히 그러한 법칙의 의미와 유효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있다. 이 책 또한 '끌어당김의 법칙'이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 설명하면서 한편으로는 익숙해 보이지만 새로운 나를 만드는 새로운 계기에 대해 강조하며 여러 개념을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의 삶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라면 그동안의 삶에서 외부로부터, 스스로부터 끊임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왔음을 말하며 새로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중요하고 가치있는 존재로 여기며 대접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 대한 나의 태도가 결국 타인과 세상의 나에 대한 태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가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은 자존감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자기존중의 시작이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곧 잠재의식이 변화되고 그에 따라 미래가 변화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메세지를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믿는 그대로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내 인생에 대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스스로 믿는 것이 곧 현실을 이끌어낸다고 이야기한다. 잠재의식에 어떤 믿음을 새겨놓느냐에 따라 자기 자신이 그것을 따라가며 인생이 그것을 따라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때문에 이 책은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사람은 기존에 자기를 향한 부정적인 믿음을 긍정적인 믿음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인생의 각본을 써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라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이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이기만 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에서 아무런 실천 없이 생각만 한다고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 자신의 인생관을 바꾸고 선택과 결정을 새롭게 한다면 그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내는 것인 현실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끌어당김의 법칙' 자체가 어떤 목적의 이야기이란 것을 차치하더라도 그 내용만큼은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방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독서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