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사장 난생처음 세무서 가다

초보사장 난생처음 세무서 가다 - 창업부터 각종 세금신고, 절세까지 한 권으로 끝
문상원 지음 / 제우미디어 / 2021년 1월

요즘 부쩍 여러가지 이유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창업을 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그저 매출을 많이 올리고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사업을 하려면 내가 사장으로서 매출뿐만 아니라 세금과 관련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어야 경영의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처음 창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면서 세금과 관련해 고민하게 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세무사로 일하면서 여러 세무 관련 일을 담당해 온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세무 관련 일을 하는 전문가로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세금 문제를 경험해 왔고 그러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한 이유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세무사에게 세무 대행을 맡기는 것이 정확하고 안전하며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세금과 관련한 문제는 사장 자신이 직접 어느 정도의 큰 틀과 흐름은 알고 있는 것이 경영자로서 바람직하기 때문에 그 길잡이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도 이전에 쇼핑몰을 시작한 경험이 있어서 세무와 관련해 봉착하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피부로 느낀 적이 있어 이 책의 세무 관련 사항들과 사례들이 그저 남 일 같지 않고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1장에서 사업의 시작인 사업자등록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하며 초보사장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기초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처음 사업자등록을 할 땐 간이과세자로 할지, 일반과세자로 할지부터 알아야 한다. 나처럼 쇼핑몰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하는 통신판매업신고에 관한 내용도 알아야 하는데 그처럼 사업자등록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업자등록 이후인 2장에서는 사업을 하면서 필요한 창업자금을 지원받는 방법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자금이 부족하면 사업이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세무에 대해 다루는데 사업자의 세금 종류와 기한, 세금계산서의 주요 사항들,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 등 실질적인 사항들을 다룬다. 4장에서는 사업을 하면서 필수적으로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와 관련한 여러 사항들과 소득세와 법인세에 대한 여러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5장에서는 사업자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핵심적인 절세 포인트에 대해 다룬다. 초보사업자들은 세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절세할 수도 있는 부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사업자들이 알면 경영에 도움이 될 절세 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6장에서는 사업을 하면서 규모가 커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법률 상식을 다루고 있어 초보사장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기초적인 세무 사항들을 자세히 다룬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을 세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많지 않아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세무사에게 대행을 맡기는데 이러한 세무 대행은 사업자라면 필요한 과정이지만 세무 또한 경영의 일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다면 나의 사업을 운영하는데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사업을 하고 있지만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초보사장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