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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깊이 자리 잡았고 각 부문 각 분야에서 여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기술로 불렸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더 인식되어 왔다. 인공지능 기술이 더 발전하고 인간의 영역을 파고들수록 인간이 설 자리는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럼에도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인간의 능력에 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능력은 바로 인간의 메타인지적 능력인데 이것이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별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인간이 가진 고유한 인지능력인 메타인지를 쉽게 말하면, 인간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프로그래밍된 데이터만을 출력할 수 있을 뿐 인간과 같이 메타인지적 능력을 보이지는 못한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어느 정도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인간처럼 고차원적으로 구분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이유로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메타인지라는 생각의 기술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논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의 업무 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보다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하면서 업무의 목적과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이 각 요소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메타인지 능력을 통해 평소보다,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메타인지의 주요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요 요소 중 하나인 '메타인지적 인식'은 '노왓(know-what)', '노하우/노와이(know-how/know-why)','노웬/노웨어(know-when/know-where)' 등으로 나뉜다. 우리는 흔히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노하우'에 대해서만 집중하며 방법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메타인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노왓'을 통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노하우/노와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목적을 찾아야하는지, '노웬/노웨어'를 통해 자신의 해결책이 시기와 장소가 적절한지 등 여러 세부적인 요소에 따라야 한다. 이와 같은 메타인지적 인식을 통해 더 높은 단계의 문제의 해결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에게 요구되는 가장 필수적인 능력은 문제해결능력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 요소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각 단계에 따라 순조롭게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이 책은 메타인지 능력이 우리에게 그러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이 시대는 이미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을, 우리의 사회를 파고들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지 모두가 고민하는 이 시대에, 더 발전된 삶을 위해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