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에게 팔면서 생애를 살아간다. 어떤 상품을 파는 세일즈맨이 아니어도 누구나 자신이 가진 지식, 재능, 상품, 기술 등등 많은 것을 판매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이렇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상인으로 살아가는 인생길에서 어떻게 하면 위대한 상인이 될 수 있는지 그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언젠가 읽어보고 싶었지만 절판이 되어서 쉽게 읽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어 좋은 기회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하피드'라는 어느 위대한 상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하피드는 상인으로서 거대한 성공과 성취를 이루었고 자신의 상업 왕국을 건설하면서 그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하피드는 평생을 상인으로 살아왔고 이제는 노인이 되어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제 하피드는 자신이 일군 상업 왕국과 어마어마한 재산을 처분하고 조용히 세상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하피드는 자신을 평생 도와온 하인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하며 자신의 삶의 정리를 돕도록 말한다. 하피드는 마무리를 하며 하인에게 자신이 지금과 같은 거대한 부를 이룰 수 있었던 비밀을 하인에게 말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하피드는 과거에 큰 상인의 밑에서 잡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야망이 있었기 때문에 주인이었던 큰 상인에게 자신에게 일을 맡겨주길 간청했다. 하지만 주인은 하피드에게 쉽사리 그 간청을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피드는 끈질기게 주인에게 매달렸고 마침내 주인은 하피드에게 숙제를 주며 잘 해내면 상인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고 말한다. 하피드는 부푼 꿈을 안고 '붉은 옷' 한 벌을 가지고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서 하피드는 옷을 팔기 위해 애쓰지만 사흘이 지나도록 옷을 팔지 못한다. 실망한 하피드는 옷을 팔지 못한 채 주인에게 돌아가려 한다. 그러다 마지막날 형편상 마굿간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곳에서 한 젊은 부부와 갓난 아기를 보게 된다. 날씨가 너무 추워 부부는 떨고 있고 아기도 얇은 옷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것을 보며 하피드의 마음엔 연민이 생겼고 자신이 팔지 못한 비싼 붉은 옷을 고민 끝에 아기에게 덮어준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아온 하피드는 자신이 물건을 팔지 못했음을 말하며 실패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인은 하피드를 따라온 별빛을 보며 하피드의 변화를 느꼈고 하피드가 옷을 누군가에게 준 것이 결국엔 하피드가 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됨을 말하며 하피드에게 위대한 상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오래된 비밀을 알려준다. 하피드는 그 비밀이 담긴 두루마리를 가지고 상업을 시작하며 마침내 위대한 상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하피드가 물려받은 위대한 상인의 비밀의 큰 주제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두번째,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세번째,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네번째,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다섯번째,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여섯번째, 이제 나는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일곱번째,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여덟번째,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더 키우리라.

아홉번째,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열번째, 이제부터 나는 기도하리라.

이와 같은 10가지의 위대한 상인의 비밀은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특별한 가치이다.

하피드는 자신이 두루마리를 물려받은 것처럼 누군가에게 두루마리를 물려주어야 삶을 평온히 마칠 수 있기 때문에 그날을 기다린다. 어느날 남루한 차림의 사람이 하피드를 찾아오고 하피드는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가 바로 그 사람이 자신이 기다려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피드는 하인에게 두루마리를 가져오라고 말하며 그에게 두루마리를 물려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맺는다.

이 책은 세계적인 자기계발서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쓴 소설의 요소가 가미된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소설이면서도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허구의 이야기와 동기부여의 메시지를 함께 읽을 수 있어 보다 깊은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와 관련한 역사적인 사실 속에 자신이 만든 허구의 이야기로 위대한 상인의 비밀을 전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읽는 이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인만큼 그 메시지를 배우는데 중점을 두고 읽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며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더 성장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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