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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평점 :
전대미문의 유행병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전세계는 공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의료 체계는 마비가 걸렸고 각 분야 곳곳에서 비상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런 시점에 경제적으로도 타격은 점점 커지면서 병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이유로 인류는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위기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건너가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의 상황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통을 겪지만 또 한편에서는 위기를 준비하며 무사히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쓴 짐 로저스는 세계 3대 투자자라 불릴 만큼 투자계에서는 전설처럼 인식되는 사람이다. 그는 오랜 세월 투자자로 살아오면서 자신이 투자한 종목들을 통해 거대한 수익을 만들어냈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경제와 경영 분야의 인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경제적 위기를 겪는 사람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지 투자 전문가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준다. 오랜 시간 호황보다는 불황을 먼저 보고 기회보다는 위험을 먼저 바라본 저자로서는 우리가 위험한 시대라 불리는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자의 시점에서 중요한 이야기들을 전달해준다.
유명한 투자자들을 대개 위기에서 기회를 엿보다 남들이 리스크라 부를 때 오히려 큰 수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곤 했다. 이 책을 쓴 짐 로저스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남들이 위기임을 알아채지 못할 때 저자는 현대 경제의 역사에서 큰 위기라 불린 여러 사건들을 미리 내다보았고 적절한 준비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조망해 현재의 상황과 비교하며 그 의미를 진단한다. 또한 경제 대국이라 불리는 강국들이 지금은 어떻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며 떠오르던 경제 신흥국들도 위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었는지 주요 각국의 현재 상황을 논하며 위기의 징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 앞으로의 돈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여러 기준으로 논하고 있다.
이 책은 투자자로서 생존을 하려면 투자를 할 때의 태도를 올바르게 가져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가져온 시각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무사히 건널 수 없고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산은 무엇인지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것에 휩쓸리지 않아야 하며, 지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오히려 기회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자답게 세계경제의 흐름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망하며 세계 경제가 현재 어떻게 위기에 빠졌고 무엇이 구체적인 문제점이며 각국마다 어떤 점이 위기이고 또 각 유수의 기업들은 무엇이 위기인지 하나 하나 짚어가며 실질적인 진단을 해준다. 그리고 짐 로저스는 이 책을 관통하는 한마디로 '현명한 투자자의 투자법'을 말하며 '현명한 투자자'는 어떠한 자세와 시각으로 경제의 흐름, 돈의 흐름을 관찰하며 무엇을 주의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주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름이 유명하니만큼 그 내용이 이미 검증된 것과 같고 신용도 또한 높다. 저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자신이 쓴 책을 통해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투자자들이 어떤 태도로 이 시대를 인식하고 흐름을 읽어야 하는지 그 주요 쟁점들을 전문가다운 어조로 진지하게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다 보면 과연 짐 로저스의 진단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중요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앞으로 위기의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