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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 수업 -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신성권 지음 / 미래북 / 2020년 10월
평점 :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남과 다른 창의성을 갖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요구되는 일이다. 이제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로 접어 들어 학교에서, 기업에서, 여러 많은 조직에서 한 개인에게 기존의 것, 다른 누구의 것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획일적인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되어서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창의성을 갖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이 창의성,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 원리와 기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 및 사회과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토대로 인간의 창의성, 창조성에 대해 연구하는 작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 특히 한국인에게, 어느 때보다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왜 창의성, 창조성이 발현되기 어려운지 그 이유를 설명하며 어떻게 창의성, 창조성을 개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학교에서 권위적이고 수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개인의 개성과 가능성, 창의성, 창조성을 발달시킬 기회가 없었고 이러한 구조는 사회 전반에 나타나기 때문에 시대적, 사회적 요구에도 개인의 특별한 성향을 드러낼 수 없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제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지금 이 시대를, 이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이른바 자기계발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은 자기 없는 자기계발에 그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자기계발은 사회경제적으로 쓸모 있는 인적 자원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소진시키는 형태로 행해지며 그 중심엔 자본의 논리가 있을뿐 진짜 나는 없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진정한 자기계발이란 자신의 잠재된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것이며, 내가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토대로 나만의 색깔을 가진 삶을 살아가는 조건이 계발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창의성과 창조성에 대해서 두 단어 사이의 의미의 차이를 설명하며 우리에게 왜 창의성을 넘어 창조성이 필요한지 말한다. 창의성은 한 개인의 독창적이고 독특한 생각과 의견을 지칭한다. 그래서 그것은 외부로 표현되거나 제작되지 않은 하나의 아이디어에 그치는 것이라 말한다. 그에 반해 창조성은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의 결과물로 창작하여 현실에 없는 것을 만들거나 또는 새롭게 바꾸기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가 창의성을 가질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것을 뛰어넘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창조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발전시키며 더 확장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창의성과 창조성이 빛나는 사람을 요구받지만 그것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배우지 못한, 이 시대를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이 책은 창의성과 창조성의 원리와 기술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며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길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