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사칙연산

마케터의 사칙연산 - 마케팅을 밥벌이로 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의 기본기
전민우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10월

마케팅은 여러 이론이 있고 여러 방법론이 있다. 수많은 마케터들이 있는 만큼 수많은 마케팅의 과정이 있다. 그만큼 마케팅에 정해진 답은 없다. 제품에 따라, 기업에 따라,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마케팅은 달라지게 되고 마케터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말을 하는 것은 기존의 마케팅 이론과 방법론에 비춰 핵심적인 의미를 말하는 것인지, 효과적인 가치를 제시하는지의 문제가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기준에서 보면 마케팅과 마케터의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 컨설팅 기업을 운영하는 마케팅 전문가가 쓴 책이다. 마케팅에 정통한 전문가가 쓴 책인만큼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할 때 필요하고 중요한 사항들을 전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마케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담아 마케터로서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케팅은 트렌드를 따라가고 또 선도해야 하는 작업인데 이 책은 오히려 마케팅의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 다루며 마케터가 지녀야 하는 마케팅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케팅을 사칙연산에 빗대어 각 연산 부분에 따라 마케팅의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빼기'부터 마케팅을 이야기한다. 마케팅을 할 때 많은 마케터들이 고객을 많이 모으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너무 많은 과정과 절차를 포함시키려 한다. 하지만 마케팅은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간소화해야 좋은 시장을 만들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더하기'의 마케팅을 말한다. 여기서는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고객 세그먼트를 더하고 더 많은 소통으로 고객의 신뢰를 더 해야 한다. 소통의 채널을 더하는 한편 고객의 혜택을 더해야 한다.

또한 '곱하기'의 마케팅을 말한다. 시스템을 이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며 마케팅의 방법과 요소를 개선해 속도를 배가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과 콘텐츠의 효율을 배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누기'의 마케팅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마케팅을 하며 알게 된 노하우를 나누고 선후배를 도우며 에너지를 나누고 다른 시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사칙연산에 따라 마케팅의 각 부분을 나눠 마케터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기본기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부터 마케팅에 몸 담고 있는 전문가까지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마케팅의 기본 사항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어느 시기마다 환경마다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간직해두어야 하는 마케팅의 본질을 짚어주며 마케터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마케팅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고 싶은 마케터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