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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크릿 - 돈을 움직이는 시크릿 마법사
월러스 D. 워틀스 지음, 정성호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9월
평점 :
부자가 되고자 하는 염원은 누구나 품는 마음일 것이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말하지만 돈보다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부를 얻는 방법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대학을 나와 큰 기업에 취직에 돈을 모으는 것, 그리고 모은 돈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부를 얻는 일반적인 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평생직장의 시대가 지나가고 각자의 살 길을 각자가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부를 얻는 길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00여년 전에 출간된 성공학 저서이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부자가 되기 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읽혀온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몇년 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과 제목이 같은데, 그 책의 모태가 된 책이 이 책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부자들, 성공학 관련 작가, 강연가, 사업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부자가 되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게 느낌 부분을 말한다면, 이 책은 일종의 종교 경전과도 같다는 느낌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스스로도 여러 종교와 사상, 철학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세워나갔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의 성공학,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우주의 법칙', '시원 물질', '사고와 형상', '감사와 소원' 등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단어들이 자주 나온다. 저자는 이러한 키워드를 토대로 부자가 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설명해준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보다는 마음의 태도를 더 중요시하며 이로부터 현실의 부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사람이 태어나 매일 매일 조금 더 성장하며 마침내 부자가 되는 것이 일종의 지상 명령이라 말한다. 물질적인 부를 얻는 것, 성공하고 번영하는 것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과 창조력을 극대화하여 발현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 설명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를 얻는 과정에 대해 여러 챕터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부를 얻기 위한 번영의 사고 방식이 물질의 상태로 나타나고 결국 현실의 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성공학,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면이 있다. 이러한 부류의 책이 부와 성공의 획득을 목표로 하는 것은 일맥상통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인간의 내면적인 법칙과 원리에 대해 주로 다루며 일정 부분은 종교적인 체계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말하는 방법을 사용해 부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를 얻기 위해서는 내면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고 있다. 이 책을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내면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