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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합격하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 직장인에게 필요한 가장 확실한 재테크
최영관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7월
평점 :

인생을 살다보면 어떤 행위를 할 땐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를 갖기 마련이다. 이는 공부를 하는 일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부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노인이든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공부가 수반되어야 생존이 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저 취미로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공통적인 부분은 어떤 방향을 향해 공부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나의 공부 결과가 나의 진료 향방을 결정짓는 수험생과 같은 경우에는 특히 공부의 의미가 더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공부를 함에 있어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자세히 알려준다.
누구나, 어떤 공부를 하든 일정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공부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세부적인 계획표를 만들고 그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는 것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일단 일주일 동안 공부할 양을 정한다. 공부 초기 단계에서는 내가 얼마만큼의 양을 얼마의 시간 동안 공부할 수 있을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의욕만큼 계획을 세웠다가는 돌아보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니 약간 적은 양이다 싶은 만큼, 하지만 확실히 끝낼 수 있겠다 싶은 만큼만 공부할 범위를 정하여 계획을 세워보도록 한다. 시간이 아니라 공부할 양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공부 시간과 공부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해본다. 일주일 치 공부량을 정했다면 그것을 평일 중 공부 가능한 날로 나누어 하루의 공부량을 정한다. 그러고 나서 하루 동안 공부할 내용과 각각의 예상 소요 시간을 기록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쭉 훑어보다 보면 과목마다 예상되는 난이도가 있고 그로 인해 습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원래부터 잘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니라면 적은 양을 공부하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갈 것이고 예전에 공부하면서 수월하게 해냈던 과목이라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해낼 수도 있다. 그러니 하루의 공부 계획을 세울 때는 나의 경험을 최대한 녹여서 공부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순수 공부 시간을 정령화한다. 타이머를 이용하여 내가 공부한 시간을 잰다. 어떤 과목 공부 시간을 오후 8시~ 오후 10시까지 잡았다면 자리에 앉은 시간부터 계획한 과목을 끝내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재본다. 2시간이 채 안 걸릴 수도 있고 2시간이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공부하다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 시간, 중간에 커피를 마신 시간, 대화한 시간 등 휴식 시간을 전부 뺀다. 이렇게 전체 공부 시간에서 순수 공부 시간을 추출하여 정량화하면 내가 실제로 공부한 시간이 눈에 확 들어온다. 게다가 자신도 모르게 낭비했던 시간까지 체크할 수 있다. 강의를 들은 시간, 수험생들과 함께 스터디한 시간을 공부 시간에 넣지 않는다.
넷째, 계획표의 실천 여부를 하루하루 점검해본다. 여기에서 기준은 '공부량'이다. 시간은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이다. 지금은 내가 얼마의 시간 동안 얼마만큼 공부할 수 있는지 '나의 속도'를 계속 살펴보는 시간이다. 계획한 공부량을 다 완료했는데도 시간이 남았다면 공부량을 조금씩 늘려도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계획한 범위에 한참 못 미쳤는데 시간은 계획한만큼 채웠다면 양을 조금 줄이면서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말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내게 맞는 속도를 찾다 보면 빠른 시간 내에 공부량과 시간이 내가 계획한 것과 맞아 떨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할 부분을 계획적으로 세워놓으면 내가 목표하는 시점까지 학습을 진행시켜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법이 필요한 것을 알지만 어떤 방법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모르는 수험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더 합격에 다가가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수험생에게 어떤 공부법이 합격을 얻게 하는지 실질적으로 다루는 만큼 합격의 영광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공부의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