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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 - 언택트(Untact) 시대를 위한 마케팅 실무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0년 7월
평점 :
이제는 시대가 흘러 마케팅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미 온라인 마케팅이 시작된지 오래되었고 새롭게 탄생하는 소셜미디어 환경에 적응해야만 마케팅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마케팅의 방식뿐 아니라 마케팅의 내용에도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마케팅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새로운 이론과 개념들을 활용하고 적용하며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을 정립하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으로 자리잡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 관점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그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소비자행동을 분석하는 이유는 그것이 마케팅 활동 전체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개인적 특성, 심리적 특성, 사회문화적 특성 등 구매의 결정요인을 분석해야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유형별로 분류해 시장을 세분화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시장 결정과 신제품 개발, 마케팅 실행방안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는 계획구매와 충동구매가 있다. 예를 들어 '이것을 사야겠다'라고 마음먹고 검색을 시작하는 경우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이거 괜찮은데'라고 인식할 때가 있다. '이것을 사야겠다'라고 스스로 마음먹고 사는 경우를 '계획구매', '이거 괜찮은데'라고 인식하고 사는 경우를 '충동구매'라 할 수 있는데 디지털 마케팅은 이 같은 고객의 구매동선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궁금하면 검색해본 후 구매를 하고 구매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손쉽게 알리는 일까지 가능해졌다. 마케팅 관점에서의 행동과정 개념이 상품의 구매에서 끝나지 않고 그 뒤의 공유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이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가 등장하자 어떤 기업은 소비자행동을 '공감(share and spread)-확인(identify)-참가(participate)-공유 및 확산(share and spread)'의 SIPS 모델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참여자가 많을 때의 행동모델 방식으로 기존 모델과 상호 보완 및 상승작용을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중요한 부분은 HTML을 이해하고 포토샵 등의 그래픽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일이 아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성과를 달성한 기업들은 기능적인 지식보다 소비자의 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HTML, 포토샵, 사진 촬영 등의 스킬이 사용될 수는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능적인 요소들을 아는 것보다 소비자 심리를 이해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들리는 요즘이다. 새롭게 달라진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의 형태와 방식들이 탄생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얼마나 잘 적응하고 또 앞서가느냐에 따라 그 전망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디지털에 기반한 마케팅을 알고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한 기업이 생존과 번영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 된 시대이다. 이 책은 그러한 디지털 마케팅을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지식을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