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4월
평점 :

혼자 틈나는대로 습작을 해오며 조용히 작가지망생으로 작가를 꿈꿔오면서 여러 글쓰기 책을 읽었다. 어떤 이야기를 써야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을까, 어떻게 써야 재미가 있고 어떻게 써야 감동이 있을까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하지만 나의 글은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제는 작가의 꿈을 꿈으로 남겨두어야할 때인가 체념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스토리텔링 글쓰기에 대해 다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지금의 나처럼 글쓰기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을 할 때 어떤 장르에서 어떤 줄거리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갈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챕터는 각 장르별로 나뉘어 특정 장르의 특징과 특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어떤 특정 주제의 이야기를 쓸 때 어떤 배경, 어떤 사건, 어떤 인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제목처럼 스토리에서 장르별 플롯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어떤 이야기에서 그 이야기가 이야기로서 생생하게 살아있게 해주는 플롯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 의미와 기능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하나의 장르와 플롯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여러 장르 가운데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히어로물'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히어로물 중에는 <스파이더맨>, <배트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여러 작품이 있다. 히어로물은 주인공이 뛰어난 재능이나 무기를 가지고 있고 그 힘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거나 적을 물리쳐나가는 스토리를 기본 뼈대로 한다. 이와 같이 하나의 장르를 이야기로 풀어갈 때는 특정한 플롯이 이야기의 토대를 이뤄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떤 장르를 어떤 내용으로 써야하는지 감조차 잡지 못할 때 이 책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보다 나은 이야기를 전개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쓰는 전통적 의미의 작가가 아니더라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사람들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쓸 때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