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경험 -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가 되었다. 취업을 준비하지만 그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예전처럼 정년을 채울 때까지 일하기엔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창업을 하거나 처음부터 창업을 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업을 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프랜차이즈나 푸드트럭 같은 창업을 하며 무한경쟁의 늪에서 생존하는 것도 버겁다고 말을 한다. 취업을 해도 창업을 해도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시대상황이나 한국사회 구조를 바라만 보는 관점에서 스스로의 내부적인 면을 성찰하며 무엇이 문제인지 되돌아볼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요즘 1인 기업이 대세로 등장하고 있고 대부분 1인 기업을 시작할 때 많은 자본을 들이기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지식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1인 기업을 하고 있거나 지식 창업을 하는 요즘의 트렌드에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1인 기업, 지식창업의 개념이 나온지는 오래 됐다. 하지만 정작 1인 지식 기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더 큰 세상을 바라보면 지식 창업을 해서 자기만의 콘텐츠를 판매해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1인 지식 기업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토대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 사업화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상품으로 판매하며 사업으로 체계화하는 지식 기업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재능이 있는 특별하고 특출난 사람에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아니라 평범한 누구라도 자신만의 인생에서 갖게 된 지식과 경험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판매함으로서 타인을 돕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은 나만의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타인에게 교육을 함으로써 가능한데 이 책은 그러한 교육의 기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누군가를 교육한다는 것은 이름이 알려진 전문교육기관뿐 아니라 나만 알고 있는 나의 지식과 경험이 체계화해 상품화한 콘텐츠를 교육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 이제는 전문지식이 전문가나 기관에만 편중된 시대가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고 공유되는 시대인만큼 누구나 교육가가 되고 기획자가 되어 타인들을 교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교육을 기획하는 단계들을 순서대로 서술한다. 우선 교육의 목적을 정하고 그에 맞춰 핵심적인 메시지와 세부적인 컨셉을 정한다. 교육자로서 나에게 교육받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의 큰 틀을 만든다. 그 다음으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전략을 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모듈을 만들어 교육을 체계화해 큰 메시지와 작은 세부사항들을 설계한다. 그리고 교육생이 교육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6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기획한다.

이 책은 교육을 담당하는 기획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의 기술에 대해 공학적인 부분들을 설명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어떻게 해야 교육생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과정과 절차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다루고 있다. 또 그와 함께 이 책은 앞으로 나올 여러 분야의 교육자들을 위해 그들을 어떤 사명을 가졌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교육해야 하는지 말하면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기를 고대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훗날 자신만의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교육하게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