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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기존의 시장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제조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대기업이 기획하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대기업의, 대기업을 위한 경제였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상품을 주로 소비했고 대기업 브랜드 가치는 다른 기업이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장벽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점차 바뀌어가면서 초일류 기업이라 불리는 대기업이 점유한 시장 이외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신생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이들은 그 성장세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고 새로운 큰 부자들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밀레니얼 시대의 슈퍼리치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주로 비즈니스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인 저자가 쓴 책으로 요즘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인터뷰하고 취재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기업들을 직접 취재한 내용이다보니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있고 역동적이다. 그들이 신흥 부자로서 성장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이 책은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0세기의 부자와는 다른 밀레니얼 부자라 불리는 그들은 기존의 사업 방식과 많이 달랐다.
사업을 일으켜 큰 부자와 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남들은 실패할 거라 여기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밀레니얼 슈퍼리치들도 여느 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었다. 그들 또한 기존의 부자들과 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에도 다시 도전했으며 어떤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그 기회를 잡았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리고 성공하기까지 치열한 고민을 하며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성공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점이 있었다. 기존의 부자들이 규모의 경제를 일으키고 주시장을 오프라인으로 해 현장 중심으로만 성공의 기준을 삼았다면 그들은 작은 규모로 시작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일으켜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불리는 만큼 그에 걸맞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업의 타겟을 정하고 집중을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떤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고 성공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슈퍼리치들에겐 기존의 부자들과 같은 공통점이 있고 또 한편으론 차이점도 있었다. 밀레니얼 슈퍼리치들은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는 민감한 시각이 있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있었다.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재빠르게 포착하고 그것을 사업화해 성공하기까지 그들은 남모르는 고민과 시행착오를 경험했어야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과 같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