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속성과 함정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최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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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유통에 관한 책을 자주 읽곤 했다. 요즘 들어서 쇼핑몰 창업이 다시 붐이 일고 유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창업을 하는 시기다보니 관련 책이 많아 공부하기가 조금은 수월해졌음을 느끼곤 했다. 책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으로도 유통 분야와 관련한 각종 영상이 있다보니 일반인이 다가가기에 평소보다 더 벽이 낮아진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그러면서 꾸준히 공부를 하던 중에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현재 유통업에 오래 종사하며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유통 전문가가 쓴 책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유통 관련 책에서 다소 이론적인 부분에 치우쳐 현실감이 떨어진 것과는 달리 현실적인 유통의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저자의 저서답게 저자가 오랜 시간 유통업을 하며 알게 된 알토란 같은 지식들과 정보들이 가득해서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은, 유통 초보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유통의 교과서라고 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유통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은 모를 생생한 현장감을 알게 되는 독서의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통의 세계에서 보통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사실적으로 짚어준다. 요즘 예전보다는 양적으로 유통의 정보들이 많아졌지만 질적으로 보면 유통에 대해 기초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이 많거나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유통 전문가가 일반인을 잘 모르는 유통의 속사정에 대해 누구보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는다. 지엽적인 유통 지식은 다 제외시키고 실전 유통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유통 초보자뿐만 아니라 유통의 현실을 더 잘 알고 싶은 유통인들에겐 아주 중요한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실제로 유통업을 해오면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지식들과 여러 에피소들을 접하면서 유통이 단순히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유통사업을 하면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그러한 성취를 이루기까지 어떤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고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모르고 막연히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전문가다운 실전 지식들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평소에 유통에 관련한 공부를 하면서 저자와 관계된 네이버카페에서 양질의 지식들을 얻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다 더 세세하고 내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아직 공부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내용을 잘 모르고 경험할 것이 많이 있는 상태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유통 창업에 대해 한층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시행착오를 미리 방지할 수 있었던 공부의 기회여서 굉장히 유익했다. 실전 유통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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