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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습관 - 부와 성공을 부르는 심리학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진연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나 스스로도 늘 느끼지만 어떤 생각을 할 때면 그 내용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나 어떤 일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고 비관적인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지금 이 시간보다 나중은 더 안 좋을 것이고 나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힘이 없고 자격도 없다는 생각까지 귀결되곤 한다. 그래서 스스로 마음을 고쳐 먹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바꿔보려고 해도 그것이 쉽지 않아 마음도 몸도 힘들고 피곤할 때가 있다.
인간이 살아가려면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낙관과 긍정이 필요하다. 근거가 없는 비현실적인 낙관과 긍정은 오히려 독이 되고 해가 되지만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은 인간이 삶 속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살아가는데 왜 누구는 불행한 사건을 경험했으면서도 다시 일어나 행복하게 사는지, 왜 누구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실패를 거듭하는지, 그 이유를 결정짓는 인간의 내면의 비밀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인간은 깨어있는 내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이 책은 바로 그 생각이 인간의 의식을 결정하고 그 의식이 인생을 바꾼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사고방식이 단순히 의식적인 생각만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은 의식의 힘보다 더욱 강해서 인간의 사고방식을 만들고 인간의 행동을 특정 양상으로 이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방식으로 무의식을 작동하게 하는 요인으로 '암시'를 말한다. 인간 스스로가 자기에게 주는 암시에 따라 무의식은 형성되고 특정한 내용으로 채워진 무의식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 자기 자신이 평소에 자신에게 '나는 능력이 없어', '나는 앞으로도 불행할 거야' 와 같은 부정적인 암시를 수시로 자주 하게 되면 그 암시가 무의식에 입력이 되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은 자신감을 잃고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타인과 외부세계가 주는 암시에 의해서도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유도하게끔 설계되어 움직인다. 타인의 부정적이거나 또는 긍정적인 평가를 스스로가 내면화시키면 그 내용에 따라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의 소비사회 속에서 기업의 판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메시지로 인해 나도 모르게 구매욕구가 무의식에 각인된 상태로 특정 상품을 구매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일상 속에서 수도 없이 이뤄지며 우리는 자기 자신에 의해 또는 타인과 외부세계의 암시에 의해 대부분의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암시를 해서 기존의 생각의 틀을 바꾸고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긍정적인 행동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며 암시의 힘이 얼마나 특별하고 강한지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 사회생활에서도 암시가 주는 힘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도구들을 알려주며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권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암시가 습관이 되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이 책은 수많은 실험 사례와 논거를 통해 이야기한다. 행복한 삶을 꿈꾸는,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