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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 개정증보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투자자는 오직 자기 돈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보고, 저것도 분석해봐야 한다. 어느 하나의 매매법에 고착되어 올인하게 된다면 심지어 가치투자를 한다고 할지라도 개인투자자는 언제나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라면 당연히 기술적 분석을 알아야 한다. 그냥 쉽게 차트를 보면서 지금 주가추세가 상승 중인지, 아니면 하락 중인지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전문투자자들처럼 차트에 숨겨진 모든 정보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저 차트를 보면서 대략적인 추세만이라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가치투자가 채워줄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차트만으로도 추세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의 움직임을 수요와 공급의 결과로 생각한다. 차트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말하면 어느 정도 수긍한다. 수요와 공급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주가의 움직임이 정치, 경제, 사회의 영향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나 기업의 미래 가치를 포함한 모든 것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PBR이나 PER가 낮아서 저평가되었기 때문에 주가가 자기 가치를 찾아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가가 보기에는 이것들도 주가가 오르는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의 단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 요인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굳이 분석하려 들지 않고 그냥 주가가 올라가는 상태에 더 관심을 둔다. 어떤 움직임이든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일정 기간은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관성을 가진다. 주가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관성을 갖고 추세를 만든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추세를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가추세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매수하고 하락하기 시작하면 매도한다. 지극히 당연한 논리다. 물론 상승추세일지라도 중간중간 조정이나 횡보를 할 때가 있다.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추세에 대하여 기본석 분석가들은 비판하기도 한다. 과거의주가 움직임이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은 몇 달이나 지나 버린 분기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들을 이유가 없다. 흑묘백묘라는 말이 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상관 없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수익만 잘 나게 해준다면 그것이 최고의 분석 방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