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심리학 - 돈, 관계, 인생을 컨트롤하는 힘
바리 테슬러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모두 돈과 관련된 수치심이 있다. 남자든 여자든, 어떤 인종이든, 나이가 적든 많든, 키가 크든 작든, 성적이 어떻든, 억만장자든 빈민이든, 스프레트시트에 열광하는 사람이든 숫자만 나오면 겁먹는 사람이든,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든 복지대상자든, 일할 필요 없이 놀고 먹는 사람이든 마찬가지다. 돈과 관련된 수치심은 평등한 고통이며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디 출신인지, 돈을 얼마나 버는지, 저축을 얼마나 하는지, 제때 세금을 내는지, 신용 등급이 얼마인지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는다. 돈과 관련된 수치심은 보편적인 경험이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이 사람들의 지문만큼이나 유형과 특징이 독특하다. 내가 돈과 관련해 갖고 있는 수치심은 인생을 살면서 겪은 어떤 특정한 일이나 전반적인 양육 방식에 연관될 수도 있고 어디에도 없을 수도 있다.

그러한 수치심을 치료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은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이 3단계는 우리가 돈과의 관계에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다. 돈에 대한 대부분의 다른 접근법은 이 단계 중 한두 단계만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연히 그들이 추천하는 식견과 관행은 온전히 적용되지 못한다. 돈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대변하며 그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돈과의 관계를 진단하고 진지하게 수용하고 성숙하려면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통합된 틀이 필요하다.

1단계는 돈 치유의 단계다. 이 단계는 돈과 솔직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는 정서적인 작업을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수치심을 해소한다. 우리는 일생 동안 가족, 혈통, 문화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패턴을 바탕으로 한 돈의 경험을 명확히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패턴을 찾고 거기에서 벗어난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주장한다. 우리는 우리의 여정을 도울 정서적 실천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자신에 대한 돌봄, 수용, 사랑과 함께한다.

2단계는 돈 실천법이다. 이 단계는 돈과의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관계를 위해 실질적이고 기본적이고 현실적인 체계와 습관을 들인다. 여기에서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돈의 언어를 배운다. 수와 관계를 맺기 위해 일간, 주간, 연간 실천법을 만든다. 딱딱하고 낡은 예산 세우기는 이제 안녕이다. 우리는 가치 기반 부기를 통해 이 모든 일을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고 각자의 가치관과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에 창의성과 여유, 삶을 긍정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3단계는 돈 지도다. 이 단계는 나의 목표, 꿈, 계획을 펼치는 방법과 돈을 그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의 큰 그림을 그린다. 여기에서 우리는 돈에 관한 큰 결정을 단지 숫자뿐 아니라 나의 가치, 삶의 단계 등에 근거해서 내리는 법을 배운다. 내가 삶의 어디에 있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이 순간이 돈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소중한 여정이라는 큰 계획에 부합되는지를 확인한다.

이 3단계를 통해 우리는 돈과 관련한 수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돈의 상처로부터 치유를 받고 돈 문제를 관리할 방법을 배우며 나의 삶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돈의 지도를 파악하며 돈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하도록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과정이 아니며 나 스스로가 온전히 수행해야 하는 내 삶의 문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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