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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싱 마스터 - 온라인 커머스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이종구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0년 1월
평점 :
요즘 1인 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인 창업이라 하면 개인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건 새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붐을 형성하고 있다. 쇼핑몰은 이제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를 필두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고 1인 창업하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셀러들은 소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소싱을 하면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나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변한 국내 시장 환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이 어떤 전략을 짜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았다. 두 번째 파트에선 이 책의 가장 핵심인 해외 소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실제 꼭 알아야 할 무역박람회와 현지 도매시장을 소개하고 어떤 제품을 어떻게 소싱해야 하는지 그 비밀을 밝힌다.
단 어떤 상품은 어디 가서 사면 좋다는 식의 단편적인 정보를 나열하기보다는 해외 소싱의 근본적인 목적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소싱처의 종류, 여러 소싱처의 장단점, 그리고 해외 소싱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여러 정보 등 해외 소싱의 전체적인 원리, 즉 이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해외 소싱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회사의 대표라면 단순히 어디서, 어떤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 이상의 해외 소싱 원리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같은 물건이라도 어떤 나라에서 어떤 종류의 소싱처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소싱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종류의 소싱처마다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들이 처한 상황이나 입장이 어떤지를 이해해야 보다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을 할 수 있다. 정보가 많을수록 즉 대안이 많을수록 협상의 힘이 생기고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배경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칫 불리한 조건의 계약을 하기도 쉽고 또 운 좋게 엄청난 소싱 기회를 만나도 가치를 몰라봐 날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한 유의사항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해외 소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충분히 하고 있다. 해외 소싱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 그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자칫 크게 유의하지 않고 지나칠 수 있었던 중요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이 책 한권을 읽음으로 많은 공부가 되었고 해외 소싱에 대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