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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부르는 부자의 본능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필수 교양
혼다 켄 지음, 황지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할 것이다. 자발적인 가난의 길을 걷는 종교인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크기에 차이가 있을 뿐 부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려 일을 하고 돈을 모아 저축을 하고 저축한 돈으로 투자를 하는 등 부자가 되는 길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엔 많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본보기 삼아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배우고 꿈꾸고 일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기존의 책에서 주장하는 것과 다른 주장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방법을 통해 부자가 되었듯 이 책은 또다른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스무살 때, 서른살까지 '행복한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컨설팅 및 회계 사업에 뛰어들어 스물아홉에 백만장자가 되어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파이어족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적 자유인으로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쓰게 된 책이 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얻으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 책은 저자가 작가로서 자신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부자라면 누구보다 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돈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돈에 대한 지식은 좀 색다르다. 돈은 종이나 동전에 불과한 교환수단으로서의 도구만이 아니라 하나의 에너지로서 존재한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그리고 돈은 하나의 인격체와 같다. 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려면 돈의 표정을 읽어야 하고 돈의 냄새를 맡아야 하며 돈의 맛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돈의 흐름을 느껴야 하고 돈이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돈은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설명이 엉뚱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돈을 이렇게 다루지 않으면 돈이 나에게 들어오기 어렵다.
돈을 흐름으로써 이해한다면 일상 속에서 돈을 행복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돈을 기부한다. 자선 단체에 돈을 기부하면 행복한 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단돈 1만원이라도 기부를 하면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다. 둘째, 돈을 받을 때, 크게 기뻐한다. 돈을 받으면 우리는 무척 기분이 좋다. 그런데 그걸 표현하는 것은 영 어색하다. 대개 감정을 억누르고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언급하지않도록 배웠다. 돈을 받을 때마다 행복한 감정을 드러내면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이 기분 좋아진다. 셋째, 모든 것에 고마워한다. 내 삶의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해 긍정의 에너지를 세상에 보내기 시작한다. 그럼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되고 내가 충분한 힘을 가진 것을 알게 되며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내가 돈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었다. 돈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고 인격체로써 다룬다면 돈은 더 이상 내게 괴롭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친근하고 행복한 존재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돈에 대한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새로운 삶의 방식이 열릴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