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나를 사랑하는 일은 생각으로는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냐 작냐의 차이는 있지만 열등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주변을 보면 자기애, 자아도취된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 열등감을 감추려는 하나의 방어기제라 볼 수 있다. 요즘 많이 사람들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 마음의 병에 시달리고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향한 따스한 위로와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이다. 과거에 생긴 상처를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에도 그 상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해소되지 않는 과거의 상처는 현재의 내게 가시처럼 남아 과거의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일이나 상처받는 일이 생기면 다시 나의 내면을 찌르고 아프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나의 상처를 치유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안아줄 때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현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을 다시 회복시키며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어도 그 방법을 정확히 몰라 그저 생각으로만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미러 워크'라는 치료 방법을 통해 나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것은 거울을 바라보며 거울 속의 나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을 고백하며 나를 진정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게 보여도 실로 크나큰 치료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내 안에 자리잡은 상처와 문제들을 거울 속의 나에게 말하며 위로하고 치유하는 '미러 워크'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해결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헤이는 이전 책들에서도 나를 치유하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 이 책은 루이스 헤이의 유고작으로 저자가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책으로 남게 되었다.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도, 나 자신을 이제는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도,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